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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두창 검사 키트를 든 연구원 (사진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할 예정이다. 미국은 3세대 백신 대량 공급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보고된 원숭이두창 아동 감염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에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아동 감염 사례 중 중증 환자는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던 WHO는 조만간 위원회를 재소집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이 PHEIC로 지정될 경우 2000년대 이후 인플루엔자 범유행, 야생형 폴리오의 세계적 유행, 에볼라 유행, 지카바이러스 유행, 키부 에볼라 유행, 코로나19에 이어 7번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긴급상황실을 가동했다.
이날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미국 27개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351명이 발생했다. 일주일 전 156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에 CDC는 원숭이두창 대응 지원 인력을 늘리기 위해 긴급상황실을 가동했다. 현재 300명인 CDC 인력을 더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은 백신 공급도 대폭 늘린다. 백악관은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진네오스(Jynneos)’ 29만 6000회분을 공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연말까지는 총 160만회 분량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천연두 백신으로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원숭이두창 예방 용도로 허가받았으며 원숭이두창 예방에 85% 이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2세대 천연두 백신 3500만여명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3세대 백신인 진네오스 및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여명분을 다음달 중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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