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 평소보다 약 30% 높아 안전운행 더욱 신경써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4 13: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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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져 난 교통사고 현장. /도로교통공단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는 가운데 태풍 영향 기간에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30%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태풍이 몰아닥친 기간에 차량 운행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가여온 태풍 중에서 2020년 ‘마이삭’과 2016년 ‘차바’ 영향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20년 8월28일∼9월3일 태풍 마이삭 기간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1.91로 집계됐다.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숫자를 나타낸다.

 당시 태풍 기간에 377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2명이 숨졌다. 이는 그 해 20만9654건이 발생해 3091명이 숨져 평균 치사율 1.47을 보인 것보다 29.9% 높은 수치다.

 2016년 9월28일∼10월6일의 태풍 차바 기간에는 5693건의 사고가 발생해 140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2.46이다. 이는 그 해 22만917건 교통사고로 4292명이 숨져 1.94의 치사율을 보인 것보다 26.8% 높다.

▲태풍 영향 기간의 교통사고 치사율 변화. /도로교통공단
 공단은 태풍 등 악천후 시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각종 대응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영향권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시야가 제한되고 빗물로 노면과의 마찰이 최대 40% 정도 작아지므로 미끄러지기 쉽다. 따라서 앞 차와의 거리를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고, 급제동 및 급핸들 조작을 삼가며 서행해야 한다.

 특히 침수 구간에서 타이어가 물에 3분의2이상 잠길 경우 물이 엔진에 유입되어 시동이 꺼져 위험해 질 수 있으니 주행여부 판단 시 주의해야 한다.

 태풍 발생 시 주차할 때는 침수 위험이 높은 강변이나 하천 주변을 피해 고지대에 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이나, 대형 간판, 큰 나무 아래와 같은 장소는 피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태풍 기간에는 폭우는 물론 강풍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태풍 발생이 잦은 8~9월에는 날씨를 잘 살펴서 안전하게 운행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빗길교통사고 현장. /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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