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명 분식집서 김밥 먹은 20명 집단 식중독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7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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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 83% 증가
-집단 식중독 잇따라...단백질 음식 주의
-오늘 전국 식중독지수 '경고'~'위험'
▲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최근 식중독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특히 달걀 등 단백질 음식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제주도 유명 분식집 본점에서 김밥 등을 사먹은 손님 20명이 복통 및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

보건소는 현재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해당 업체에 대해 재료와 도마 등을 조사하는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역학조사 결과는 2주가량 뒤 나올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식중독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들은 김밥에 들어가는 달걀지단을 지적했다.

해당 음식점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가량 증가했다.

지난 5월 김해 유명 냉면집을 이용한 3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식약처의 조사 결과 냉면에 들어간 달걀지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익히지 않은 육류나 달걀을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음식물 섭취 8~24시간 이후 발열,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3일 이내로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 함바식당의 도시락을 먹은 18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 식당은 돼지고기 두루치기, 달걀 스크램블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 7일 전국 식중독지수 현황. 빨간색은 '위험', 주황색은 '경고', 노란색은 '주의' 수준을 의미한다. (사진, 기상청 제공)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오늘도 전국적으로 식중독지수가 ‘경고’에서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식중독지수는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단계로 구분된다. 오늘 수도권 등에 발표된 ‘위험’ 단계에서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경계가 요망되는 수준이다.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의심 환자는 식품 조리를 즉시 중단하도록 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고 섭씨 60도에서 10분 이상, 70도 이상에서 1~2분가량 가열해 먹어야 한다. 특히 위의 산성 성분을 약하게 함으로써 살모넬라균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단백질 음식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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