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병원 화재 원인과 대책은 ... 경기 이천 병원 화재 5명 사망

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5 14: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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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기 이천 관고동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5명이 숨졌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5일 오전 이천 관고동 한 4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5명이 사망했다. 불이난지 1시간 10분에 완전 진화됐지만 인명피해가 너무 컸다.

불이 난 건물은 4층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와 입원해 있던 환자가 사망했다.

이처럼 병원의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데 원인과 대책은 무엇일까

병원은 특성상 24시간 환자가 입원해 있어야 하므로 냉·난방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 내벽에 보온재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가 나면 불에 타면서 유독성 가스가 나오게 되므로 위험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에 건축된 건물인 경우에는 이 규정에 해당되지 않아 항상 위험에 처해진 상황이다.

특히 병실은 침대가 많아 화재 위험이 높으며 불에 타면서 다량의 연기나 유독성 가스가 나오게 되므로 다른 건물보다 더 위험하고  또한 생활인구 밀집도도 높다.

초기 진압에 필요한 스프링클러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번 화재의 건물은 4층 건물로 스프링클러 의무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 6층 이상의 건물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법 개정 이전에 건축된 건물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건물에는 일부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할을 못한 것이다.

또한 병원은 냉·난방을 위해 창문을 작게 하는 것도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통 불이나면 불에 타서 사망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질식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병원 특성상 내부에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 불이 나면 연기가 다량 발생해 사망자가 늘어난다.

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은 건물의 3층으로 스크린 골프장 철거가 진행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크린 골프장은 방음을 위해 다량의 방음재를 사용하고 있고 또한 창문도 거의 없는 상태로 되어 있어 철거착업 시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다.

이런 이유로 불이 나면 연소하면서 유독성 가스가 다량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가스가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단을 통해 위층인 병원으로 올라갈 수 있어 아주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고도 이런 이유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계단의 문은 출입구가 아닌 비상시 대피용이므로 완전히 닫혀 있어야 하지만 열려있을 경우 이번 사고와 같이 질식에 의해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병원은 환자들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환자가 있을 경우 화재 발생시 대피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져 별도의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철거 과정에서 전기 누전이나 가스 누설로 인해 불이 날 수도 있고 용접기 등을 사용해 철거하므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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