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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두창이 세계 각국에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연합통신과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숭이두창은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것은 코로나19와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이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조기 인지·격리 등으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손쉽게 억제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이번 전염병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빙산의 일각인지 알지 못한다”고도 했다.
원숭이두창은 수십년 간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 풍토병으로만 알려졌는데,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이뤄진 이후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WHO는 현재 비풍토병 지역 20여개국에서 300여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중남미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되고 이스라엘에서는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최근 스페인을 방문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40세인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와 발열과 농포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였다.
중남미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에서는 해외여행을 하고 귀국한 30세 남성이 이상증세를 느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를 찾아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인 점은 원숭이 두창은 기존 사람 두창(일본식 용어로 천연두) 백신으로 85%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타코비리마트,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질병관리청장은 해외를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부득이하게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원숭이두창이 전파될 수 있는 야생동물 및 발열‧발진 등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또 원숭이두창 감염유입 방지를 위해 입국 시 모든 여행객에게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기로 하고 귀국 후 3주 이내 38도 이상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연락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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