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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전장연 회원들의 탑승을 경찰들이 막아서고 있다. /전장연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 회원 20여명이 이날 오전 오전 9시13분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상선 방면 숙대입구역으로 가기 위해 1-1 승강장에서 5분이 표시된 시계를 들고 열차 탑승을 기다렸다. 지난해말 법원이 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 측 갈등에 대해 각각 ‘엘리베이터 설치’와 ‘시위 중단 및 열차운행 5분 초과시 500만원 지급’ 의 조정에 따라 5분 내에 타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삼각지역장은 “역 시설 등에서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우는 행위, 광고물 배포 행위, 연설 행위 등은 철도안전법에 금지돼 있다”고 경고했다. 공사 관계자와 경찰은 전장연 회원들의 탑승 시도를 원천 봉쇄했다.
전장연 회원들이 오후까지 탑승 시도를 이어가자 공사 측은 오후 3시2분 신용산역에서 출발한 열차를 삼각지역에서 무정차 조치하고 바로 숙대입구역으로 직행하도록 했다.
이같은 무정차 조치는 오후 9시43분까지 6시간여에 걸쳐 13차례나 이뤄졌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8시51분부터 9시8분까지 5대, 오후 9시13분부터 오후 10시까지 7대가 삼각지역을 그대로 지나갔다.
공사 측은 이날 오후 9시4분 전장연의 불법 시위로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안내한 데 이어 오후 9시43분 무정차 통과 종료사실을 공지했다.
공사 측의 본격적인 승차 저지는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시의 무관용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오세훈 시장은 전장연이 지난달 25일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5분 이내로 탑승하겠다”며 이날 시위를 예고했고 오 시장은 거듭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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