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에 4일 연속 확진 최다기록 경신...설 연휴 직후 3만명 예상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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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을 기록한 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코로나19 5차 대유행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5일부터 4일 연속 최고기록을 갈아치워 가고 있다. 설 연휴 하루 확진자는 3만명 넘게 나올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늘어 누적 79만3582명으로 집계됏다고 밝혔다. 전날 1만4515명(1만4518명에서 정정)에서 하루 만에 1581명이 증가했다. 지난 25일 8550명 이후 나흘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21일의 6766명보다 9330명, 2주일 전인 14일 4538명보다는 1만1558명이 많다. 1주일 전의 2.4배, 2주일 전의 3.5배에 이르는 셈이다.

 최근 1주일간 일일 신규확진자는 22일 7005명→23일 7626명→24일 7511명→25일 8570명→26일 1만3010명→27일 1만4515명→28일 1만6096명명이다. 하루 평균 1만619명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기존 확진 패턴이 깨졌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매주 일일 확진자는 수요일 정점을 찍고 주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공식은 거의 지켜졌다. 

 지난주부터 이 패턴이 깨지고 주말로 가면서도 확진자가 가속화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 6766명에서 토요일 7005명, 일요일 7626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이번 주말에도 비슷한 경향을 유지한다면 2만명대에 진입할 게 기정사실화된다. 

 특히 설연휴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연휴 직후 3만명을 예상하는 이유다.

 다만 알려진대로 델타에 비해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우세화로 위중증 환자가 사망자는 크게 늘지는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6명으로 전날 350명에서 34명 줄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678명을 기록, 누적 치명률이 0.84%이 됐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고위험군에 방역·의료 역량을 집중하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된 동네병원에서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는다. 


 29일부터는 전국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내달 3일부터는 전국 임시선별진료소와 일부 병·의원에서도 이같은 진단검사 체계가 확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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