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 지난해 1월 25일 당진대전고속도로 공주JCT 부근에서 25톤 트레일러 차량이 졸음운전(추정)으로 전방의 안전시설물을 들이받았다.
#2. 2021년 1월 8일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5톤 화물차량이 졸음운전(추정)으로 갓길에 고장으로 정차 중인 4.5톤 화물차량을 들이받았다.
| ▲ 2021년 1월 8일 중부고속도로 일죽IC부근에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
기온이 낮아질수록 졸음운전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운전자는 잦은 환기를 통해 차량 온도를 조절하여 졸음을 예방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 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분석 결과, 기온이 내려갈수록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와 차량고장 건수가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졸음운전의 경우 기온이 낮아질수록 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10℃였던 2021년 1월 6일부터 5일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3명이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였다.
추운 겨울의 경우 차량의 창문을 닫은 채 장시간 히터를 틀기 때문에 졸음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고온이 밀폐된 차량 안에서 이산화탄소농도가 증가하고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들어 졸음이 쉽게 오게 된다.
공사는 겨울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경우 차량 내부 온도를 조금 쌀쌀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21~23℃로 맞추고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기온이 낮아질수록 차량 부품과 타이어 등이 수축돼 주행 중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료 공급호스가 느슨해지면서 연료가 유출돼 차량화재의 원인이 되고,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보다 빨리 감소해 제동 및 조향 성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이다.
공사는 누유, 타이어, 배터리, 브레이크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며 타이어는 눈·빙판길에서도 제동력이 우수한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유차의 경우 저온에서 경유가 응고되는 현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에 엔진이 꺼질 수도 있어 혹한기용 경유나 동결 방지제를 넣는 등 연료필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자동차 배터리의 전반적인 성능이 하락해 시동조차 걸리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차 시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졸음 등 운전자의 상태뿐만 아니라 차량의 상태도 꼼꼼히 챙겨달라”며 “길이 얼기 쉬운 터널 진출입부 등을 지날 때는 평소보다 감속하고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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