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성인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각하다...30대 낮은교육수준의 배우자 없는 남성이 특히 위험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7 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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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3년간 지속되면서 30대 남자의 정신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꽃꽃이를 통해 정신건강을 지키는 활동 모습.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3년간 지속되면서 30대 남자의 정신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정신건강 지표를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과 자살생각률, 계획률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여자에서 다소 높았다.

 우울증 선별도구(PHQ-9)에 따라 총점 27점 중 10점 이상인 경우 판단되는 우울장애 유병률은 남자는 2014년 4.2%에서 2020년 4.4%로, 여자는 9.1%에서 6.2%로 낮아졌다. 

 자살생각률은 남자 2013년 3.5%에서 2021년 3.4%로, 여자는 5.7%에서 5.1%로, 자살계획률은 남자 1.3%에서 1.1%로, 여자 1.6%에서 1.4%로 떨어졌다. 자살생각률은 최근 1년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경우, 자살계획률 최근 1년 동안 자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이 있는 비율이다.
▲자살생각률과 계획률 남여 비교. /질병관리청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및 계획률은 40대 이상 여자한테서 개선 경향이 있었으나 남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우울, 자살 등 정신건강 지표는 낮은 교육‧소득수준, 무직,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 및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서 더 높았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2019년과 이후인 2020~2021년 변화를 비교했더니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장애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한 반면 여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남자 30대, 낮은 교육수준,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인 경우에 유행 이전보다 나빠졌다.

 자살생각률은 남녀 모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자살계획률은 남자 30대, 높은 교육수준인 경우 유행 이전에 비해 더 높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신건강이 개선되지 않은 청년층과 교육·소득수준이 낮은 사회경제적 취약자, 위험건강행태를 가진 흡연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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