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강제 추행 혐의 송치… “악의적 의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8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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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하승철(62) 경남 하동군수가 여성 군의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9일 하 군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하 군수는 지난해 2월 하동군보건소에서 열린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 행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A의원(60대)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하 군수는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A의원 손을 당겨 끌어안은 것으로 조사됐다.

A의원은 사건 발생 7개월 뒤인 지난해 9월 하 군수를 경찰에 고소했다.

A의원은 당시 언론에 “하 군수가 갑자기 ‘한번 안아 보자’며 포옹하면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법적 대응으로 당내에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등 이유로 공론화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도 A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하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의혹 제기 직후 입장문을 내고 “A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이며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A의원은 특정 건설업자에게 특혜를 주도록 하동군에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스스로의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행사 참석자 등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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