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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유족이 1주기를 앞두고 방송사를 상대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
유족 측은 지난달 31일 고인의 친오빠 오상민 씨가 SNS를 통해 “MBC가 제대로 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1주기 전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했다.
유족이 전달한 요구안에는 MBC 사장의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오요안나 명예사원증 수여, 사내 추모 공간 마련, 기상캐스터 정규직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BC가 답변을 미루자 유족은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유족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현재 근무 중인 기상캐스터만이라도 정규직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대답이 없다”며 오는 9월 8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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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
유족은 9월 3일 방송의 날에 ‘추모 주간 투쟁 연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9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12월 유서가 휴대전화에서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고 유족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해왔다. 당시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A씨와 MBC는 계약을 해지했으나 유족은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며 문제 해결을 요구해왔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방송사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조직 문화가 한 신입 아나운서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며 “재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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