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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배우 김혜은이 솔직한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배우 김혜은의 출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김혜은이 성악을 전공하다 기상캐스터로 방송계에 입문 이후 배우로 전향하기까지의 여정을 공개했다.
김혜은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거쳐 방송사 시험을 치렀고 MBC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김혜은은 "지구과학을 싫어했는데 인생의 숙제가 주어진 것 같았다"며 "처음엔 선배들을 따라 하다가 겁 없이 다양한 시도를 했고 생방송에서 노래도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기는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다던 김혜은은 "기상캐스터 할 때 보도국 배경 드라마에 잠깐 출연하게 됐는데 작가님이 진짜 기상캐스터를 원했다"며 "연기 경험이 없어서 선생님을 찾아 공부하며 촬영했는데 분량이 점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드라마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날씨 방송을 하면서 풀리지 않던 우울감을 연기로 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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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본격적인 데뷔는 임성한 작가의 '아현동 마님'이었다. 김혜은은 "배우의 꿈을 꾼 적이 없는데 아이 낳고 3년쯤 됐을 때 오디션 제안이 왔다"며 "성악 전공자 배우를 찾다가 내가 검색됐다고 하더라 운명 같았다"고 말했다.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반대도 컸다던 김혜은은 "남편이 보수적인 양반이라 '네가 배우였으면 결혼 안 했다'는 말까지 했다. 아이 낳고 연기를 시작하는 게 버거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영화 '범죄와의 전쟁' 출연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김혜은은 "주위에서 남편에게 '그만 반대해라'고 했고 결국 남편도 '내가 말려서 되는 게 아니구나'라고 하며 응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데뷔 18년 차에 접어든 김혜은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보면서 나를 객관화하는 힘이 생겼다"며 "나를 캐릭터처럼 바라보니 한심할 때도 있고 괜찮다고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늦게 시작한 만큼 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어느덧 20년 가까이 됐다"며 "삶의 대부분을 드라마 현장에서 보내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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