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SK에코 시공 매교역 아파트, 수원중 '여학생 화장실' 빤히 보여…왜?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1: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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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사업이 적법해도 학생과 선생들의 교수학습권, 인권을 무참히 짓밟아도 괜찮은가
▲ 대우건설과 SK에코가 매교역에 짓는 올 6월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수원증·고와 너무 거갑게 지어지고 있다.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수원시 매곡역에 건설 중인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SK에코 SK뷰 아파트가 무책임한 설계로 논란에 빠졌다. 이들 아파트는 남녀공학인 수원중과 남자 수원고등학교와 밀접하게 건설되면서 아파트에서 수원중 '여학생 화장실' 빤히 들여다 보이게 됐다.


이에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이 재개발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학생들의 인권·학습권을 무시한 채 아파트 조합 측의 이권만을 지나치게 고려한게 아니냐는 불공정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학교와 10m도 안되는 거리를 두고 너무 거깝게 지어지고 있다. 

▲ 대우건설CI(사진=대우건설 홈페이지)

학교 측에 따르면 대우건설·SK에코의 “무책임한 설계 때문에 학생들은 ‘누가 보고 있을까’ 제대로 화장실도 못 간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어른들의 이권 챙기기 때문에 학생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갈 판”이라면서 “학교에서도 아파트 거실이 훤히 보여 개학 이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불만과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또한 “아파트 고층에선 중학교 여학생 교실 및 화장실이 적나라하게 보인다”며 “사춘기의 민감한 학생들이 겪을 고충에는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시공사가) 건설 이익에만 급급해 교육환경은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한 재건축사업의 결과이다”고 질타했다.

▲ SK에코플렌트(사진=SK에코플렌트 홈페이지)

대우건설·SK에코의 매교역 아파트 건설이 안고 있는 문제는 푸르지오·SK뷰가 학교가 5층이라서 학교와 아파트 사이에 가림막 등 벽을 설치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 측에서 모든 창문을 가리거나, 입주자 측에서 커튼을 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점이다.

시공사인 SK에코와 대우건설은 각각 “현장에 관련 사안을 확인해보겠다”, “학교 측에서 ‘공사 중지 가처분’이라는 법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추후 법적 대응을 이어 갈 것이다”고 학생들의 학생들의 인권·학습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없었다. 

▲ 학교에서 바라본 아파트가 매우 가깝다.

기사의 내용을 접한 시민들은 김포 창릉 아파트의 사례에서 허가없이 문화재 보호 구역 안에 지어 불법건축물이 되어도 ‘부수겠어’, 매교역 대우건설·SK에코 아파트의 경우에 ‘법대로 지었는데 그래서 뭐야’라는 인식이 있을까 우려한다. 그러면서 건설업계의 사회적 책임 즉 ESG 의식이 없음을 비판한다. SK에코와 대우건설이 말로만 입으로만 ESG 경영을 내세우지 말고 적어도 책임을 지려는 증험과 성취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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