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카페인 함유 표시 예시(사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2026년 1월부터 고카페인 표시 대상이 과라나를 원료로 한 젤리·캔디·껌 등 고체식품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고카페인 함유 표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사전조사로 유통 식품 50건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물에 타 먹는 분말형 에너지 음료, 젤리·사탕·껌 형태의 간식류, 분말·정제·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유형의 고체 식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과라나 함유 고체식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1회 제공량당 97mg으로, 어린이·청소년(체중 50kg 기준)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125mg)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분말·정제 제품은 1회 섭취만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카페인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화된 고카페인 표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조사 대상 50건 중 44건(88%)이 ‘고카페인 함유’ 표시 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들은 모두 법령 시행 이전에 제조·수입된 제품으로 2026년 1월 1일 이후 제조·수입 제품부터는 새로운 고카페인 표시 기준이 적용된다.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연령과 대상에 따라 다르며, 어린이·청소년은 성인보다 체중 대비 허용 섭취량이 낮아 같은 식품을 먹어도 과다 섭취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관라나 함유 식품을 커피나 에너지 음료와 함께 먹으면 일일 카페인 권고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며, 제품에 표시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 자극에 따른 각성 효과 및 피로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으로 흥분, 수면장애,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과리나는 천연 원료이지만 고농도의 카페인을 함유해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가 카페인 함량을 정확히 인지하고 건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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