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초등학교서 총기 난사로 학생 14명, 교사 1명 사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5 0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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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미국 텍사스주(州)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학생 14명, 교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사살됐다. 추가 중상자가 있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텍사스 남서부 유밸디(Uvalde)시의 롭(Robb)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 교사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장 어린 사망자는 10살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0살 소녀와 66세 여성 등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용의자는 유밸디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살 남성 샐버도어 라모스(Salvador Ramos)로 확인됐다. 라모스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총격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라모스가 범행을 위해 집을 나서기 전 할머니에게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차량으로 초등학교까지 이동해 준비한 권총, 소총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2018년 2월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마저리 스톤맨 사건 이후 3년 만에 학교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마저리 스톤맨 사건은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묻지 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범행은 라모스의 단독 소행으로 추정된다. 유밸디 독립 교육구의 피트 아레돈도 경찰서장은 “라모스는 유밸디 출신으로,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10대라는 점에서 추모와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자신이 총에 맞을 거라 생각하며 학교에 가지 않는다”며 “반면 우리 아이들은 다음 차례가 자신이 될까 조마조마하며 등교한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8시 15분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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