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벤치서 ‘김일성 3부자’ 사진... “CCTV 영상 분석 중”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1 09: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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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부자 사진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모란시장 벤치에 김일성 3부자 사진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사진은 가로 20㎝×세로 30㎝ 크기의 금액 테두리가 있는 액자에 담겨 관리 사무실쪽 벤치 세 곳에 나란히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진을 수거한 뒤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진이 발견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의 사진을 훼손할 경우 정치금 수용소 감금까지 가능하는 등 이른바 ‘최고 존엄’에 대한 훼손을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한국에서는 국가 보안법 위반 소지로 적발될 수 있다.

2019년 마포 서교동에는 북한 인공기,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 등이 걸린 이색 술집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북한 주점을 콘셉트로 한 것인데, 국보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테리어를 대폭 수정했다. 다만 국보법 위반의 핵심인 ‘이적성’이 없다고 봐 검찰 송치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발견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아 대선 주자들도 자주 유세를 오는 장소”라며 “국보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설치한 사람을 찾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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