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TV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켜거나 대화 중에 자주 되물을 때, 자녀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TV 음량을 과도하게 높이는 행동은 노인성 난청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많은 노인들은 이를 단순히 노화의 과정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모님에게서 노인성 난청의 증상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70세 이상 난청 환자 수가 3만 명 이상 증가했다. 대한이과학회는 국내 난청 인구가 2026년에는 300만 명, 2050년에는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난청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나이가 들면서 달팽이관의 기능이 감퇴하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청각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으로는 TV 음량을 자주 높이거나 전화 통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그리고 평소 대화 중 되묻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 등이 있다. 또한 난청으로 인해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보상 작용으로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난청은 원인에 따라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뉜다. 전음성 난청은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으로 인해 소리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이고, 감각신경성 난청은 노화나 소음, 외상 등으로 인해 달팽이관부터 대뇌에 이르는 경로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다.
난청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난청 환자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언어 감별 능력도 감소해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인지장애나 치매 발병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중증도 난청 환자는 치매 발병률이 3배, 고도 난청 환자는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난청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보청기 착용이다. 발병 초기에 보청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인 대화 소리(40dB)를 잘 듣지 못하는 중등도 난청부터는 보청기 착용이 권장된다. 고도 난청 이상의 경우에는 인공 와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부모님의 청력 저하, 단순한 노화의 과정으로 여기지 말고 노인성 난청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중요하다. 난청을 방치할 경우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심각한 타 부작용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광명센터 김지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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