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으로 얻을 것 없어...한미 동맹·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대응"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0:04:54
  • -
  • +
  • 인쇄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심각해지는 북핵 위협에 북한은 핵을 통해 얻을 게 없다고 비판하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아침 출근길 약식회견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핵 개발로 한국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누누이 강조했지만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아주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서 잘 대비하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담대한 구상’에 대해선 “(여전히)유효하다”며 “북한의 비핵화라는 것은 30년간, 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차원에서 추진이 됐는데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를 시켜나가면서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일 군사협력 강화를 두고 제기되는 우려와 관련해선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고 야당의 ‘친일 국방’ 공세에 대해선 “현명한 국민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와 미국 조야의 여러 의견들을 경청하고 또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보름새 7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 중 지난 4일에는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쪽으로 일본 열도를 넘어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해 비행거리 4500km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지속되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에 대처해 적들에게 보다 강력하고 명백한 경고를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며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1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도하며 핵 전투 무력 강화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