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증세 이틀연속 2만명대...연휴 이후가 더 무섭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3 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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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2천907명을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평일에 비해 검사건수가 절반인데도 매일 최다기록을 경신중이다. 조만간 10만∼20만명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만2907명 늘어 총 누적 90만72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만269명에서 2638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에 접어든 이후 1주일만에 2만명에 접어드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17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16일이나 최다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하루 확진자는 17일 3857명→18일 4070명→19일 5804명→20일 6602명→21일 6767명→22일 7007명→23일 7628명→24일 7512명→25일 8570명→26일 1만3009명→27일 1만4514명→28일 1만6094명→29일 1만7513명→30일 1만7528명→31일 1만7079명→2월1일 1만8342명→2일 2만270명→2만2907명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전국적으로 80%를 넘어서는 등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설 연휴 인구 이동과 접촉이 많아져 확산세가 더욱 커졌다.

 여기에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종과 달라 보이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BA.2)’까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지난달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는 해외유입 25건을 포함해 총 31건이다.

 1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 57개국이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BA.2 사례를 제출했다. 독일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 정점이 한달 가량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휴 기간에 검사량이 다소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4일 발표에서는 3만명대 진입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달 27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정점이 언제 올지는 불분명하지만 유행 규모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약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적 있다.

 확진자 폭증 속에서도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274명이다. 사망자는 25명이 발생해 누적 68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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