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화 및 수색 작업[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4월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고는 현장 대원들이 창고 내부에 발화·연소 위험성이 큰 우레탄폼이 시공돼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내부로 진입하면서 발생했다는 소방당국의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순직사고소방합동조사단은 최근 완도 냉동창고 화재 순직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화재 현장의 위험정보가 초동 대응 단계에서 충분히 파악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사고는 지난 4월 전남 완도의 한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구조 대상자를 밖으로 대피시킨 뒤, 창고 내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진화 작업을 위해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화염이 급격히 번지면서 소방관 2명이 고립돼 숨졌다.
조사 결과 불이 난 냉동창고 외벽 3면과 천장에는 우레탄폼이 시공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우레탄폼은 불이 붙으면 빠르게 연소하고, 열과 유독가스를 다량 발생시킬 수 있는 자재로 분류된다.
그러나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은 내부 진입 당시 냉동창고에 우레탄폼이 시공돼 있다는 정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이 정보가 사전에 확인됐다면 내부 진입이 아닌 외부 진화 방식이 검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에는 소방청, 전남소방본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조사단은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을 재구성하고, 유사 조건의 축소 모형 실험과 출동 대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분석했다.
초동 출동 인력 부족도 사고 대응 과정에서 간접적인 요인으로 제시됐다.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대원은 완도소방서와 해남소방서 소속 7명으로, 차량 4대에 나눠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펌프차 1대에 통상 3명이 탑승해 화재 진압, 장비 운용, 안전 확인 등 역할을 나누는 점을 고려하면 현장 대응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조사단은 다만 인력 부족을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군 단위 소방서에서 한 대원이 여러 역할을 맡아야 하는 구조가 현장 대응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소방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 현장의 건축 구조, 마감재, 내부 위험물질 정보를 출동 대원들이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 정보 공유 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지역 소방서의 초동 대응 인력 운용 문제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당국은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정리해 이달 중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