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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카메라에 포착된 화성 표면의 '스파게티' (사진, NASA/JPL-Caltech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화성 표면에서 ‘스파게티’를 닮은 물체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화성 탐사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호가 화성의 표면에서 실뭉치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화성 시간 495솔(SOL)에 촬영된 이번 사진에는 밝은색의 실뭉치가 포착됐다. 솔은 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이다.
NASA는 지난해 퍼서비어런스호 착륙 당시 사용된 로켓 동력 제트팩 부품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바람에 실려 해당 구역에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퍼서비어런스 운영팀 대변인은 이 물체가 퍼서비어런스를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강하시킬 때 사용된 로켓 동력 제트팩(우주 유영 등에 사용되는 등에 메는 개인용 분사 추진기) 부품의 일부일 수 있으며 로버 자체에서 떨어졌거나 하강 단계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봤다.
물체가 포착된 나흘 뒤 퍼서비어런스호가 촬영 지점을 다시 찾았으나 실뭉치는 사라진 상태였다.
퍼서비어런스호는 지난달 돌 틈에서 열 담요 조각으로 추정되는 사각형 알루미늄 포일 조각을 발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행성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아직 사람이 도착한 적 없는 화성에 지구 쓰레기가 벌써 생기고 있다”며 “‘외기권조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외기권조약은 다른 천체에 대한 오염을 피하도록 의무화한 국제법이다.
한편 퍼서비어런스호는 지난 2020년 7월 30일 NASA가 발사한 화성 탐사 로버로 작년 2월 18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수억년 전 화성에 존재한 것으로 추측되는 미생물이나 물의 흔적을 탐색하고 있으며 지구로 보낼 토양 및 암석 샘플을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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