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끓인 음식도 식중독 주의...“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1 1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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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린젠스 식중독 최근 5년건 62건 발생...가을 21건
▲ 끓고 있는 냄비 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 끓인 음식에서도 증식하고, 가을철 가장 많이 발생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잇어 조리 음식 보관방법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11일 당부했다.

퍼프린젠스균은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불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 그대로 보관하면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62건이다. 이중 21건이 가을에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봄, 겨울, 여름 순으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음식점(33건)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는 집단급식소, 야외활동 및 행사 장소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주로 닭, 돼지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식중독 주의 요령(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 중심 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해야 한다.

보관 후 제공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러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5℃ 이하에서 냉장보관해야 한다.

또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철 야외활동 시 자주 섭취하는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은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보관하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운반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식약처는 가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음식점 식품안전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교육은 이날 오후 2~4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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