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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오전 발생한 전북 부안군 지진으로 계화면 동돈안길의 한 주택의 기왓장이 깨져 널브러져 있다.(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한 시설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시설물 피해 신고는 총 27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밤 집계(159건)보다 100건이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 부안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정읍 19건, 고창 5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김제·전주 각 2건, 광주 1건 등이다.
신고 대부분은 지진으로 인해 화장실 타일과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체에 금이 가고, 문이 제대로 개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인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신고가 접수됐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서까래 사이에 바른 흙 일부가 떨어졌고, 개암사 대웅전 일대에서는 종무소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가여래삼존불좌상의 경우 지진으로 일대가 흔들리면서 불상의 머리 부분 장식 조각이 떨어졌다.
정부와 전북도는 이날 지진 발생지역인 부안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8시 26분경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 깊이는 8km로 추정됐다.
이후 여진이 17차례 발생했다. 규모는 0.6~3.1로, 대부분 규모 2.0 이하의 미소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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