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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강원 태백지역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 태백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에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5일 습기를 머금은 눈인 ‘습설’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35cm, 구룡령 30cm, 삼척 댓재 29.6cm, 고성 미시령터널 27.5cm, 조침령 27.2cm, 강릉 닭목재 25.5cm, 양양 오색 22.1cm, 속초 설악동 20.3cm, 평창 용산 19.6cm, 정선 임계 16.8cm, 인제 원통 10.4cm, 태백 8.9cm 등이다.
이렇듯 많은 눈이 내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폭설 관련 교통사고 등 눈 피해 신고가 36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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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낮 정선군 고한읍에서 화물차가 시외버스 앞 출입문을 들이받았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
지난 4일 낮 12시 34분경 정선군 고한읍에서는 25t 화물차가 시외버스 앞 출입문을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13명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54분경 정선군 화암면에서는 체어맨 승용차가 보호난간을 들이받아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0시 24분경 원주 중앙고속도로에서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오후 6시 37분경 춘천시 동내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춘천 요금소 편도 4차로에서는 폭설로 인해 요금소 캐노피 샌드위치 패널이 1~2차로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었으나, 2개 차선 통행 제한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또 4일 오후 6시 39분경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의 3층 옥상에서 눈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6시께는 인제 상남면의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전도됐다. 다행히 운전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습설이 쌓이면서 영월지역 비닐하우스 11동과 태백 지역 3동 등 도내 6개 시·군 29동이 파손됐다.
이외에도 많은 눈이 내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 72곳이 통제됐으며, 강릉 안반데기길 등 4곳의 도로가 통행이 불가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장비 5400여대와 인력 5000여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산지 5~15cm, 강원 중·북부 동해안 3~8cm, 강원 남부 동해안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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