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러 추정 미사일...바이든, 주요국 정상들과 긴급회동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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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일이 떨어진 폴란드 마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져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며 서방의 의도적 도발이라고 반발하는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 회동을 진행키로 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정상들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회의할 예정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폴란드의 조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통화에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적절한 대응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움직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미사일 폭격이 러시아의 소행이 맞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40분경(현지시간) 플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도시 프셰보도프에 미사일 2발이 떨어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즉시 일부 군의 대비태세를 격상했으며 나토 긴급 협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전하며 “나토는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동맹들이 긴밀히 상의 중”이라며 “모든 사실이 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에 이은 폴란드에서의 폭발 보도에 놀랐다”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친구들에게 가장 강력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개전 이후 나토 회원국을 공격한 적이 없는 러시아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과 어떤 관련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기 위한 서방의 의도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100발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서부 최후방 리비우도 공격 대상으며 미사일이 떨어진 폴란드 프셰보도프는 리비우에서 100km정도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소 12개 지역이 공습을 받았고 15곳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7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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