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 이겼으면 韓 역사 괴롭힘 없어” 와세다대 교수 망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1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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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일본 명문대 교수가 “일본이 전쟁에서 지지 않았으면 한국의 역사 괴롭힘도 없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공분을 사고 있다.

아리마 데츠오(有馬哲夫) 와세대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일본이 전쟁에 지지 않았으면 한국의 역사 문제 괴롭힘도, 북한의 핵 미사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적 팽창, 시사·난사 군도의 군사 기지화, 대만 위기, 북방 영도 문제도 없고 평화로운 아시아가 됐을 것”이라고 썼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제가 승리했다면 현재 동북아시아의 위기와 논란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아리마 교수의 트윗은 13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을 낳았다.

아리마 교수 의견에 공감하는 글도 많았지만, 일본 정부가 호시탐탐 재무장 기회를 노리는 가운데 위험한 상상이란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죽은 아이의 나이를 세는 것처럼 의미 없는 가정”이라고 비판했다.

아리마 교수는 지난해 10월 “위안부는 판타지”라는 트위터 글을 올려 논란이 됐던 혐한, 극우 성향 학자다. 같은 해 7월 ‘위안부는 모두 합의 계약을 했다’는 책을 내고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징용은 사기”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비호한 이력도 있다.

당시 아리마 교수의 발언은 일본 사회에서도 규탄 대상이 됐다. 일본 10~20대 대학생 단체 무빙 비욘드 헤이드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아리마 교수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을 올려 6600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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