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걸어서 퇴원한 朴… 박정희 묘역 참배 뒤 대구 사저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4 1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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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지난해 말 전격 사면이 결정된 뒤 3개월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아온 전직 대통령 박근혜(70)씨가 24일 퇴원했다.

휠체어 도움 없이 밝은 표정으로 병원을 걸어 나온 박씨는 의료진, 지지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씨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박씨는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섰다. 박씨는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 드리게 됐다.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현장에는 황교안 전 총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과거 정부 인사들과 함께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해 박씨의 퇴원을 축하했다. 다만 박씨는 이들과 따로 눈빛 교환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마스크를 쓴 채 특유의 올림 머리와 남색 코트, 검은색 가방을 들고 단정한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특히 코트는 지난 5월 사전 투표소에 입고 간 것과 같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취재진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뒤 수행원들과 함께 차를 타고 현장을 떴다.

박씨의 첫 번째 행선지는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 현충원이었다. 수행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 뒤 차량으로 이동한 박씨는 대구 사저로 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당선자는 대통령 취임 전 박씨를 만나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야외 기자실에 들러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더니 한 번 찾아뵐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박영수 특검 시절 수사팀장을 맡아 박씨에게 45년을 구형했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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