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보그, 한혜진 등 청와대 화보 공개...탁현민 "역사의식 없어"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3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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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한혜진이 영빈관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보그 코리아 캡처)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보그가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한 한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며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창경국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폐쇄로 인해 연쇄적이고 지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광복절 경축식의 장소가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인데, 그저 국방부 연병장에 불과했던 장소를 광복절 경축식의 장소로 결정하고 어떤 상징도, 역사성도, 미래에 대한 메시지도 없이 파리한 행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했다.

앞서 보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한복 드레스를 입은 모델 한혜진과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총 32장으로 구성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보그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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