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중 별식 체험 '경복궁 생과방' 행사 진행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1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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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 ‘2022년 경복궁 생과방’ 행사가 열린다. (사진, 문화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오는 20일부터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 나인 차림을 한 직원들의 접대를 받으며 궁중 간식과 음료를 체험해볼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 ‘2022년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생과방은 ‘생물방(生物房)’ 또는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며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다.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궁중에서 낮것상(점심)을 올리던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운영한다.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 기록을 토대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 등 6종, 궁중약차 ‘강계다음’ 등 6종으로 구성된 식단이 제공된다.

올해 생과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병과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는 『동의보감』에 ‘부작용이 없는 아홉 가지 일반 한방약재(연육, 백복령, 산약, 맥아, 능인, 백변두, 시상, 율무, 사탕)를 조화롭게 이용해 만든 떡으로 비장과 위장을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하고 입맛이 나게 하며 신장의 기운을 도와 원기를 돕고 면역 기능을 길러준다’고 기록됐다. 조선왕조 궁중 보양식으로 알려져 대표 병과로 선정됐다.

대표 궁중약차 ‘강계다음(薑桂茶飮)’은 계피, 생강, 귤피, 대추를 달인 차로 조선시대 장수왕인 영조가 평소 건강관리나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마시던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약해진 체험객들의 기력보충을 돕고자 구성됐다.

관람객은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 시대 나인과 차비 복장을 한 직원의 접대를 받으며 생과방 내부 주문장소인 ‘호궤소’에서 궁중병과 6종(구선왕도고, 주악, 호두정과, 사과정과, 약과, 매작과), 약차·과실차 6종(강계다음, 삼귤다, 감국다, 담강다, 오미자차(냉), 제호차(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상반기 생과방 행사는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오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1일 4회, 70분동안 운영된다.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의 행사는 13일 오후 2시에, 다음달 21일부터 6월 25일까지의 행사는 다음달 13일에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선착순(회차당 30여명 예정)으로 신청받는다.

1회당 30여명을 신청받을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행사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입장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투명 칸막이 설치와 한 방향 좌석 등 안전 수칙을 준수 하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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