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 때 수류탄 테러”... 경찰, 온라인 글에 수사 착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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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를 하겠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보배드림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 신원을 파악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해 사건을 서울경찰청 또는 일선 경찰서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밤 보배드림의 한 이용자는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일제 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암울한 시대”라며 “다시 실낱 같은 희망을 불어넣어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회원들은 “경찰서부터 가라”, “술 마셨으면 어서 삭제하고 쉬어라”, “신고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회원은 법적 처벌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 회원은 “이거 무조건 징역 나온다. 이미 PDF 떠서 경찰서에 갔을 것”이라며 “왜 (커뮤니티 글로) 인생을 거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글에는 60개가 넘는 비판 댓글이 달렸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2017, 2018년에도 청와대 테러 예고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에 수사에 나선 바 있다.

2016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은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에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와 청와대 인근 경비가 강화되는 소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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