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보청기 사용으로 삶의 질 개선해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1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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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난청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난청 환자 수는 310만 명에 달하며, 유병률은 5.9%에 이른다. 특히 74세 이상 고령층의 25.9%와 65세 이상 74세 미만 연령층의 10.2%가 난청으로 고통받고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난청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뉘며, 후천성 난청의 경우 비인두염, 내이염, 중이염 등 이비인후과적 질환과 신경계 노화가 주된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난청을 방치할 경우 청력 감퇴와 언어 감별 능력 저하로 인해 대화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삼출성 중이염은 어린이 난청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현대 사회로 접어들며 홀로 지내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청력 변화를 제때 발견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인한 청력 저하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보청기 사용을 꺼리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난청이 장기화될 경우 치매 등 인지 기능 장애가 가속화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보청기는 난청 환자들의 청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춰 조절한다. 보청기 사용에 적합한 나이 제한은 없으며, 조기에 착용할수록 삶의 질 향상과 우울증 예방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 난청 환자의 보청기 사용률은 36.6%에 불과하며, 특히 64세 이상 고령층의 사용률은 37.5%로 더욱 저조하다.

일부 사람들은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착용을 주저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난청 초기에 청능사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보청기 착용 후에도 주기적인 점검과 미세 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난청으로 인한 삶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청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고 청각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하나히어링 보청기 송파센터 오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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