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러시아에 선전 포고... “국영 방송 홈페이지 폐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5 11: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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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어나니머스 트위터)


[매일안전신문] 행동주의 해킹 단체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러시아 정부와의 사이버 전쟁을 선언했다.

어나니머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트위터에 “러시아 정부와 공식적으로 사이버 전쟁을 시작한다”며 자신들이 러시아 국영 방송인 RT 뉴스의 웹사이트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 5분 RT 뉴스 홈페이지는 먹통인 상황이다.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에 감사하다. 우리는 뭉쳐야 한다”며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리트윗(공유)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하며 러시아가 사람들에게 진실을 숨겨선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RT 뉴스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RT 웹사이트가 오후 5시부터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며 “공격 관련 트래픽의 27%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2013년 행동주의 해커들의 모임이다. 철저히 익명으로 활동하며 정치, 사회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해킹을 시도하는 게 다른 해커들과의 차이점이다. 전 세계에 점조직으로 분포하는 어나니머스 멤버들은 약 3000명으로 알려진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부 130㎞까지 진군하며 키예프 점령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 접경 지역으로 진입한 러시아 특수부대, 공군부대가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체르니히프를 넘어 키예프 북부 외곽 지대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북쪽 국경을 넘어온 러시아군도 키예프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은 수시간 안에 키예프가 러시아 손아귀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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