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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27일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한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 게재해 연구 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0년 5월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을 학회지 2곳에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게재했다.
원 발표문과 ‘연세사회과학연구’, ‘도시행정학보’에 수록된 두 논문은 거의 같은 논문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문장 구조가 동일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2002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인 ‘서울시립 청소년 수련관 관리운영 개선방안 연구’의 일부를 그대로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같은 해 학술대회 1곳, 학회지 2곳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들에는 박 후보자의 이전 연구 논문이나 발표문에 대한 인용·출처 표기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하나의 연구물을 출처나 인용표기 없이 매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재활용한 행위”라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거의 유사한 내용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아닌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해명자료를 통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시점은 2007년도”라며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은 2015년도로, 그 이전에는 중복게재에 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1배 높은 혈중 알코올 농도 0.251%의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당시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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