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TV 소리를 유난히 크게 틀어놓거나 대화 중 되물어보는 횟수가 잦아졌다면, 이는 노인성 난청의 신호일 수 있다.
많은 자녀들은 이를 치매의 증상으로 오해하지만, 사실 난청은 노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70세 이상 난청 환자 수가 3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대한이과학회는 2050년에는 국내 난청 인구가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달팽이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청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TV 음량을 높이는 행위, 전화 통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그리고 대화 중 되묻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 등이 있다. 또한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난청은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으로 인해 소리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이고, 후자는 노화나 소음, 외상 등으로 인해 달팽이관부터 대뇌에 이르는 청각 경로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이다.
난청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청 환자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언어 감별 능력도 떨어져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에 빠지기 쉬우며, 나아가 인지장애와 치매 발병 위험까지 높아진다. 실제로 최근 중증도 난청 환자는 치매 발병률이 3배, 고도 난청 환자는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따라서 노인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보청기 착용이다. 발병 초기부터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인 대화 소리(40dB)를 잘 듣지 못하는 중증도 난청부터는 보청기 착용이 권장되며, 고도 난청의 경우에는 인공 와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난청은 천천히 진행되는 만큼 본인은 빠르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만큼 자녀들과 주변인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부모님의 청력 저하를 단순한 노화의 과정으로 치부하지 말고, 노인성 난청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수적이다.
/ 하나히어링 보청기 동작센터 강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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