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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지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이 거리에 앉아있다.(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튀르키예·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또 덮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13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2만9605명, 시리아에서 3500명이 이상이 사망했다.
양국의 피해는 3만3000명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수색팀이 구조·구호활동을 펼침에 따라 사망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약 8만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100만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1일(현지시간) 펴낸 새 보고서에서 튀르키예 지진 상황과 관련한 현황 전망을 3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제시했다. 그 중에는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또 덮칠 수 있는 분석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시된 시나리오 첫 번째는 앞으로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더는 발생하지 않고 규모 5.0~6.0대의 중간 정도 지진이 이어지면서 여진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은 약 90% 정도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두 번째는 규모 7.8의 본진보다는 약하지만 규모 7.0을 넘기는 여진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이다. USGS는 “가능성은 10% 정도로 낮은 시나리오”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렇게 되면 본진 피해지역이 또다시 영향을 미치면서 추가 여진 빈도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규모 7.8과 같거나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발생 확률은 1%안팎으로 매우 낮지만, 현재 피해 지역은 물론 인접 지역에까지 추가 피해를 발생할 수 있는 경우다.
또 USGS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6%로 2%포인트 올려잡았다. 지진 직후 0%였던 것에서 닷새 사이 10%, 14%, 26%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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