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英 여왕 조문 ‘검은 베일’ 논란... “문제 없다” 반박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0 1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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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엘리자베스 2세 조문 당시 착용한 ‘검은 베일’로 입방아에 올랐다. 검은 베일은 왕가 인사나 남편을 잃은 당사자만 쓰는 게 원칙인데, 김 여사는 둘 다 아니면서 착용했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다만 캐나다 출신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도 조문 당시 베일을 쓴 것으로 알려져 문제 될 게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20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여사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쓴 검은 베일이 화제가 됐다. 해당 베일은 ‘패시네이터(Facinator)’라 불리는 머리 장식품으로, 영국 왕실 여성들이 쓰는 모자로 유명하다.

영국 왕실 예법에 따르면 군주의 장례식에서 왕실 여성들은 검은 베일을 써야 한다. 실제 카밀라 왕비, 메건 마클 왕자비,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 등은 이날 모두 검은 베일을 쓴 채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서 참석했다.

일부 네티즌은 김 여사가 검은 베일을 착용하고 장례식장을 찾은 것을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검은 베일은 남편을 잃은 아내가 아닌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검은 베일 대신 검은 모자, 머리띠 등으로 머리 장식을 대신한 각국 정상 배우자들 모습을 소개했다.

반면 “괜한 트집 잡기”라는 지적도 있었다. 캐나다 국민 훈장 수훈자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한 샌드라 오는 검은 베일이 달린 챙 모자를 쓰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별 쓸데 없는 걸로 태클을 건다”며 “그만큼 (김 여사가) 잘하고 있는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 여사는 20일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전체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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