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귀 절단’ 클럽 측 “가해 장면 확인 못 해... 수사 적극 협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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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대낮에 강남 클럽에서 여성 손님의 귀 일부가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클럽 측이 “가해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온라인에 떠도는 각종 루머를 반박했다.

A클럽은 12일 페이스북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A클럽은 “사건과 관련된 고객 회복과 사건 진상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MD와 클럽 관계자들이 고객을 돌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구체적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클럽에 따르면 내부 보안팀은 지난 9일 낮 한 여성 고객이 귀에 피를 흘리며 외부에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119에 신고했지만, 여성이 귀가를 원해 ‘구급차 탑승 거부서’를 쓴 뒤 일행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클럽은 여성이 돌아간 뒤에도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클럽은 “내부 곳곳에 CCTV에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당 고객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을 전부 확인했고, 녹화 파일을 담당 경찰관에게 전달한 상태”라고 했다.

클럽은 CCTV 영상에 가해 장면은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고객이 테이블에서 몇 차례 넘어지는 모습만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클럽은 “유일한 CCTV 사각지대인 여자 화장실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도 이를 강력히 의심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럽은 온라인에 떠도는 몇 가지 루머도 반박했다.

먼저 사고 당일 오전 9~10시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을 클럽 앞에서 봤다는 목격담에 대해 “이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같은 날 발생한 다른 사건”이라며 “화장실 앞에서 여성 고객들끼리 싸움이 나 이를 제지하고, 쌍방 모두 경찰서에 인계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클럽 관계자가 ‘술에 취하면 귀가 잘려도 클럽은 상관없다’, ‘귀 잘리기 싫으면 안취하면 그만’ 등 폭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는 작성자(피해자)가 잘못 듣고 (글을) 올린 것임을 확인했다”며 “현재 해당 내용을 삭제하는 것으로 글을 수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클럽은 “임직원 모두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건 진상을 파악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 강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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