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역 곳곳서 대형 산불...최소 23명 사망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6 11:55:55
  • -
  • +
  • 인쇄
▲ 칠레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5(현지시간) 모습(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남미 칠레 중남부 지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1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AFP 통신 등은 칠레 아라우카니아주(州), 비오빙주, 뉴블레주 등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이달 5일(현지시간) 기준 총 400㎢가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서울시 면적 대비 3분의2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장관은 3일 하루에만 총 7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칠레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총 87건의 화재를 진압 중이며 지금까지 148건을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92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 800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약 1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칠레 당국은 아라우카니아주, 비오비오주, 뉴블레주 등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화재 진압을 위해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브라질, 베네수엘레라 등의 국가가 비행기, 소방인력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블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번 화재 중 일부는 방화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화재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한편, 토하 내무장관은 이번 산불이 기후변화에 대한 경종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기록적 더위 탓에 불길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온도계가 가리키는 온도는 우리가 지금가지 본 적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실제로 이달 5일 칠레 일부 지역 온도는 섭씨 40도까지 치솟았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