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해야... 정신 해이해져” 靑 청원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3 1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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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청와대 국민청원)


[매일안전신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교훈 삼아 군내 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군대 내 휴대폰 전면 사용중지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도 북한과 휴전 중인 상황으로, 언제 다시 전쟁이 재개되도 이상할 게 없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고도화를 언급하며 “이런 위기 상황 속에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이 가당하기나 하느냐”고 비판했다. 글쓴이는 본인 역시 군 복부 경험이 있다고 소개하며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은 기밀 유출 우려는 물론 지도, 관리에도 많은 노고가 들어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휴대전화가 군인의 정신력을 해이하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일과 뒤 휴대전화 사용으로 즉각적인 전투 태세에 임해야 할 군인들의 정신력이 해이해질 수 있다”며 “도박 중독 등으로 병사 개인의 인생이 무너질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 허용으로)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다”고 했다.

이어 “강한 군대는 곧 강한 군력이다. 적이 도발할 엄두를 못내는 강군의 육성은 정신력의 기본”이라며 “군대는 군대대워야 한다.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13일 낮 12시 기준 34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방부는 2019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7월 병사의 일과 뒤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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