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사망자 사흘 연속 '0명'"...실제 누적 사망자 5~6배 많을 것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13: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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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CTV조선중앙텔레비죤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속도로 수그러들고 있다. 일일 신규 발열자는 닷새간 10만명 발생했고 사망자는 사흘 연속 ‘0명’이다. 누적 발열자는 북한 인구의 13%에 가까운 317만명 이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를 인용해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발열자가 10만 550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 검사 장비가 없는 상태로, 고열 증상을 보이는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로 보고 있다.

이로써 누적 발열자는 317만 380여명이며 이 중 289만 8500여명이 완쾌하고, 27만 1810여명이 치료 중이다. 치료가 필요한 인원이 빠르게 줄고 있는 한편 북한 측 주장에 따르면 사망자는 사흘째 ‘0명’으로 누적 사망자 68명이다.

그러나 남한 정보당국은 북한의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개된 통계치보다 5~6배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코로나19 누적 발열자(확진자)는 317만 380명이며 사망자는 사흘째 '0명'이라는 주장이다.
▲ 북한 코로나19 누적 발열자 추이

북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발열자는 1만 8000명(12일)→17만 4440명(13일)→29만 6180명(14일)→39만 2920명(15일)→26만 9510명(16일)→23만 2880명(17일)→26만 2770명(18일)→26만 3370명(19일)→21만 9030명(20일)→18만 6090명(21일)→16만 7650명(22일)→13만 4510명(23일)→11만 5970명(24일)→10만 5500명(25일)으로 일주일 전부터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어제(25일)까지 2주동안에만 280만여명이 발생한 셈이다.

한편 현재 백신 도입 전인 북한에 남한 백신 전(2020.1.20.~2021.1.26.) 치명율인 1.8%를 적용 시 앞으로 5만 7000명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남한의 누적 사망자(26일 0시 기준, 2만 4063명)보다 약 2.4배 많은 수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스텔스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할 경우 치명률이 낮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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