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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최 의원 페이스북 글 캡처 |
최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면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어김없이 새순을 틔우고 있었다”면서 “나라의 주인은 분명 국민이라는 점을, 윤석열씨의 몸과 마음에 확실히 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글에서 지난 4·9대선 결과에 대해 “낙심보다는 황당함이 컸다. 이겨야만 하는 후보고, 선거였기에 결과를 받고 나서는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았다”면서 2년전 글을 언급하고 “청와대를 떠나며 써올린 다짐에도 불구하고, 정치검사들의 준동과 음모를 막아내지 못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는 자책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시작하겠다. 평소의 성정대로 독선과 전횡으로 일관할 것이 뻔한 사람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나라와 역사에 끼칠 해악이 너무 크기에, 어떻게든 막아내고 이겨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여긴다”면서 “무도하고 잔인한 권력은 결코 방치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는 다짐을 깊이 새기고 한 걸음이라도 나가겠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걱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나라의 주인은 분명 국민이라는 점을, 윤석열씨의 몸과 마음에 확실히 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 망나니들의 장난질에 부서지고 망가지더라도 결코 무릎꿇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썼다.
진영논리에 갇힌 인사들이 ‘내편’이 아닌 ‘네편’을 향해 ‘씨’라는 호칭을 쓰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호칭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씨’라고 칭했다가 진행자로부터 주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도 그 호칭을 고집했다.
공영방송인 MBC 라디오에서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진행하는 김종배씨도 전두환·노태우·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전두환씨’, ‘노태우씨’, ‘박근혜씨’, ‘이명박씨’로 늘 호칭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 김씨는 임태희 윤석열당선인 특별고문에게 “박근혜씨가 조간만 대구로 내려갈 예정인데 윤석열 당선인이 예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고문님께서 이 보도를 확인을 떠나서 윤석열 당선인이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세요”라고 질문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이 방송에 출연, “우선 얼마 전에 박근혜씨를 사면할 때 MB사면 관련된 것도 검토가 됐었다라고 알려지고 있죠”라고 ‘씨’를 붙여 호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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