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함께 극복해요”...질병청, 항생제내성인식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8 12: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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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처방은 신중하게 하되 처방을 받은 항생제는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항생제 내성, 함께 극복해요”

 18일부터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이 열린다.

 전문가들은 세균이 특정 또는 여러 항생제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계속 증식할 수 있는데, 자신을 공격하는 약물인 항생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에 따르면 주요 항균제 내성균의 내성률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에서는 감소한 반면에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에서 증가했다.

 MRSA에서 내성률은 45.2%로, 전년 47.4% 보다 2.2%p 감소했으나 CRE 중 하나인 카바페넴 내성 폐렴막대균(CRKP)에서 6.8%로, 전년 4.0%에서 2.8%p 증가했다.

 MRSA에서 내성률은 2017년 53.2%에서 2018년 47.1%, 2019년 48.6%, 2020년 47.4%, 2021년 45.2%로 감소추세다. 반면 CRKP에서 내성률은 2017년 1.0%에서 2018년 2.1%, 2019년 1.1%, 2020년 4.0%, 2021년 6.8%로 증가추세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은 36.9%로 전년 33.5%에서 3.4%p 증가했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CRAB)은 87.9%, 전년 87.2%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점점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 /질병관리청
 질병청은 매년 11월18일부터 일주일간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항생제내성인식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로얄호텔서울에서 ‘2022년 항생제 내성 포럼’을 개최해 △항생제 처방의 양적, 질적 적정성 평가 방안, △인체 및 수의 분야의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항생제내성 감시체계 주요 결과 및 식품 분야의 항생제 내성 국제규범 등 인체와 비인체 분야에서의 항생제내성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인체·비인체 분야 민관학 전문가와 관계자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현장 행사와 함께 온라인(유튜브 질병청 아프지마TV 채널)으로 동시 송출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항생제 내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함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 약 500개 약국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약국 방문 시 교육용 스티커북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올바른 복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에 헌신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질병관리청장상 대상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수상자로는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용동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 질병관리청 이화영 연구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가희 과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이지훈 연구사가 뽑혔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이날 행사 축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으로 불릴만큼 중요한 보건 문제”라고 언급하며 “이번 행사가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다분야 협력과 국민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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