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Q&A]"남아공 등 1개월 후 정점...국내 정점시 하루 10만명 확진도 예상"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2:34:39
  • -
  • +
  • 인쇄
▲27일 오전 부산 남구 무지개유치원에서 한복을 입은 원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지급받은 뒤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5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방역체계가 전환됐다.  선별진료에서 누구나 가능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을 위주로 실시된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고 이상이 있어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는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나 위중증 환자는 다행이 그렇게 크게 늘지는 않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와 그에 따른 방역체계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본다.


 -코로나19 검사 방법이 바뀌었다는데 헷갈린다.

 “지난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는 고위험군부터 PCR 검사를 하는 체제로 전환됐다.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는다. 설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에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대비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해  PCR 외에 키트검사를 선택해서 검사받도록 했다.”

-자가진단키트를 회사에 나눠줬는데 음성으로 나오면 공식 인정이 되는가.

 “아니다. 자가진단키트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것에만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가 발급된다.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월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보건복지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자로 분류되는지.

 “아니다. 확진자 숫자 집계에는 PCR 결과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만 포함한다.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이어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선별진료소 뿐만 아니라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와도 PCR 검사를 받는다.”

-신속항원검사는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가.

 “민감도가 50% 수준으로 낮다. 양성으로 나왔다가 PCR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신속항원검사에서 결과가 이상으로 나오면 PCR로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료기관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와 회사에서 나눠준 자가진단키트 검사가 다른지.

 “키트 제조사에서 전문가용과 일반용으로 각각 허가받은 별개 제품을 공급하기는 하지만 검사 원리는 같다. 사실상 같은 키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차이가 난다면 검체 채취 방법일 수 있다. 의료진은 콧속 깊이 넣어 비인두 점막을 떼내 검체로 사용하므로 정확도가 높다. 일반인이 스스로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보니 비강 점막을 검체로 쓴다. 비인두 점막에 비해 비강 내 바이러스 양이 적다보니 민감도가 떨어진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델타 등 기존 변이와 증상이 다르지는 않다. 다만 증상이 더 가볍고 짧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중증과 연관되는 고열이나 호흡곤란 등은 델타와 비교해 명백히 적게 나타난다. 계절독감보다 전파력은 조금 더 세고 중증도도 조금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28일 하루 확진자가 1만6096명으로 다시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나올까.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이후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은 영국, 미국 등 사례를 보면 1달 정도에 최정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이번주 우세종화가 시작했으므로 5∼8주까지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게 불가피하다. 설 연휴가 지나면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이 나올 수 있다. 정점에 이르면 10만명 이상도 기록할 수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