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꽃향기 가시화 기술 개발...원예 활성화 및 유해물질 측정에 적용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13: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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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꽃향기 분비 측정 실험(사진:KAIST)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꽃향기 발산을 실시간 가시화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김형수 기계공학과 유체 및 계면 연구실 교수, 김상규 생명과학과 생태학 연구실 교수 팀이 공동 융합 연구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라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 간섭계 기반 휘발성 유기물 증기 상대 굴절률 측정’으로 백합 꽃 향기 발산을 직접 시공간 측정했다. 기존 향기 측정 방법은 물질을 포집해 질량 분석으로 양을 측정했다.

꽃 향기는 각종 산업에 중요한 요소이며 꽃을 피우는 식물이 여러매개곤충과 교류하는 수단이다.

꽃 향기 분비 주기를 직접 관찰하고 제어할 수 있다면 원예와 농작물 생산 증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꽃향기 합성 및 분비 관여 유전자를 찾는 일, 화분 매개 곤충과 상호작용을 통한 꽃향기 물질 진화 연구에도 활용된다.

김상규 교수는 ”이번 기술력을 활용해 향기 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고 그 메커니즘을 밝혀내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공기 중 증기나 가스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술이 더 발전될 수 있다면 위험 유해 물질이 한정된 공간에 얼마나 노출됐는지도 직접 알 수 있어 산업용이나 군사 용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 글로벌 특이점 프렙 연구를 통해서 시작돼 연구 재단 중견 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부분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이길구 기계공학 박사 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 4월 호에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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