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산 상가건물 화재 사고 합동감식 진행...원인 조사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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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새벽 3시 38분경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5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고 관련하여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안산 상가건물 화재’ 관련하여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식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된 전날 오전 불이 난 건물 1층 고깃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을 토대로 식당 창고와 홀 사이 바닥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감정물을 수거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3시 38분경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52명이 구조됐다.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분류됐으나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한 상태다.

불이 난 건물은 식당, 카페, 노래방, 부동산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5~6층 일부에는 모텔이 있는 지상 6층, 지하 1층의 W자 구조의 복합건축물로 연면적 1만3000여㎡ 규모다.

11층 이하 건축물에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소방시설법 개정안이 시행된 2018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최초 발화 지점인 1층 식당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법 위반 사항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숙박시설인 5~6층 모텔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다. 다만, 불길이 이곳까지는 번지지 않아 작동하지 않았다.

이외 화재경보기 등 다른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식당은 연탄 숯불구이를 하는 곳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테이블을 두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불이 난 해당 상가건물에 대해 화재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화재 진화 직후 안산시 시민안전과 안전점검팀이 육안으로 건물 안전진단을 한 결과 구조적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화재원인 조사가 마무리 되면 공무원과 건축물 구조 전문가가 합동으로 안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안전등급 C등급의 제2종 시설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현행법이 개정되면서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되더라도 안전등급 A~C등급은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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