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피격범 "1년간 계획"...총기 시험 흔적 발견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3 13: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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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지난 10일 오전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피격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가 1년 동안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1년 전부터 아베 전 총리 암살을 결심하고 선거 유세 정보를 수집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심취한 옛 통일교를 일본에 들여온 것이 아베의 외조부인 기시노부스케 전 총리라고 믿은 야마가미는 한 영상을 보고 그의 손자인 아베가 일본 내에 옛 통일교를 확산시켰다고 생각해 아베를 범행 대상을 삼았다.

그는 당초 폭발물을 사용하려 했으나 아베 전 총리만을 노리기 위해 총을 사용하기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마가미의 주거지를 수색해 완성된 5정 등 수제총 7정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수차례 총을 만든 뒤 산을 오가며 시험 발사하는 등 범행을 용의주도하게 준비한 흔적을 확인했다. 또한 야마가미는 선거 유세 정보를 인터넷을 미리 알아낸 뒤 아베의 동선을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범행 전날 그는 오카야마 유세장에서 갔었지만 경비 상황 등을 보고 범행을 미뤘다.

만약 나라시에서의 범행도 실패했다면 그날 저녁 500km가량 떨어진 사이타마시의 유세장까지 쫓아가려 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8일 야마가미는 나라현 선거 유세 현장에서 아베 전 총리를 피격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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