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숲모기 조사사업 현장 모습(사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봄철 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말라리아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여 감염병을 예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숲 모기 조사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치구와 협력해 주거지역에서의 모기감시도 시행하고 있다.
자치구는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연구원은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그 결과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구원은 최근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과 협력한다.
협력에 따라 그간 연구원에서 축적해온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와 연구 결과가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대책 수립과 선제적 방역 계획수립에 활용된다.
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모기 활동기간이 늦어지는 것을 고려해 11월가지 감시망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신속하게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에서 다년간 채집 모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집된 모기의 약 90%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빨간집모기는 흡혈로 인한 불편을 주고 늦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모기로, 이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정비가 필요하다.
모기는 소량의 더러운 물에서도 서식하므로 모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주변 정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주택가의 경우 집주변의 고인물이나 화분, 소량의 플라스틱 용기 등에서 모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좋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연구원은 다양한 방식의 모기 조사사업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쓸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안의 방충망을 정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개인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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