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장제원 의원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이준석 “누구 비판도 편하게 하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8 13:45:04
  • -
  • +
  • 인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성철 가톨릭대 특임교수 발언 관련 글을 소개하고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라”고 응원했다.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장성철 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1명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 발언을 문제삼은듯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라”고 응원했다.

 

 장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네요”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요? 장제원 의원님!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할께요.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 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장 교수는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지낸 시사평론가로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정에 장 교수의 발언을 소개한 기사를 링크하고 “제가 시사 패널 세상은 좀 아는 편인데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따로 방송국이나 패널들께 연락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다른 곳(사람)이라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어차피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응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오후 CBS라디오 ‘한판 승부’ 인터뷰에서 전날 장 의원이 주도하는 포럼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 등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 “장 의원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결국 이준석을 포위하겠다는, 이준석 고립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이 참석했다는 것은 사실상 계파 모임을 한 것”이라며 “장제원, 안철수 연대에다 정진석, 그리고 김 전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이준석 대표가 딱 고립된 모양새여서 보기가 좀 안 좋았다. 속이 너무 뻔히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디코이(decoy·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하네요. 이제 다음주 내내 간장 한사발 할 거 같다”라는 글을 올려 안 의원과 장 의원을 겨냥해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