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공방 고조...'친일 vs 친북 프레임' 맞불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13: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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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국민미래포럼'에서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등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이 대표, 정 비대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국회사진기자단)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한미일 3국 동해 연합훈련을 두고 여야 공방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미일 3국 동해 연합훈련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12일 “친일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우리를 향하고 있는 게 분명한데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친일몰이를 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나라를 망치는 행위”라며 “본질은 지금 북핵에 대응하는 국제협력을 하는 것이지, 친일몰이를 하면서 식민사관을 이야기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역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하는 외신의 평가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며 “적화 통일을 하기 위해 핵을 사용하겠다고 법률에 명시했다는 북한에 대해 자위 방어 체제를 갖추기 위해 훈련하는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미동맹에 더해 세계 6위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불과 몇십년전에 대한민국을 수십년간 무력 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를 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며 “참으로 믿기 어려운 발언인데 대오각성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전날 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해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식민사관을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며 “이완용 같은 매국노가 얘기했던 논리”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만고를 돌아보건대 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라는 만해 한용운의 수필을 인용했다. 인용 글은 “망국의 한이 크지 아니한 것은 아니나 정복국만을 원망하는 자는 언제든지 그 한을 풀기가 어려운 것이다. 자기를 약하게 한 것은 다른 강자가 아니라 자기며 자기를 불행케 한 것은 사회나 시대가 아니라 자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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