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날씨로 산불 방지에 각별한 주의 필요...서울시 산불방지체계 본격가동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1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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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모습.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서울시는 11월부터 산불방지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지역에서는 연평균 산불이 10건 정도 났는데, 9건이 봄철에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국지적 기상 변화로 산불이 연중화하고 있어 가을철에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이에 서울시는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시와 24개(산림이 없는 영등포구 제외) 구, 공원여가센터 등 30개 기관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면서 유관 기관과의 산불 예방 활동 및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함께 24개 자치구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춘다.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130여명 인력이 북한산‧수락산‧관악산 등 주요 산을 수시 순찰하고, 산불진화차, 산불소화시설 등 산불진화장비를 사전 점검·정비해 초동진화 태세를 갖췄다. 산불감시인력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산불취약지 현장에서 산불 감시와 산불 진화를 담당한다.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북한산‧관악산 등 도심 주요 산 14곳에 설치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점검·정비로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취약지 110개소에 블랙박스를 설치, 산불감시에 사각지역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소방차에 고압수관을 연결하고 소방호스를 그물망처럼 전개하여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약 3㎞의 고지대까지 살수가 가능하도록 소방서별로 소방차 펌프 1∼2대를 성능개선해 산불 발생시 신속하게 고압수관을 연결하여 진화할 있게 했다.

 고압수관 연장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주요 지역에 고압수관 및 장비보관함 110곳을 설치했ㄷ.

 산불이 계속 확산하거나 동시 다발로 번지는 경우 산불 진화 헬기를 즉시 투입하고,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해당되는 자치구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며 산림청·군·경 등 유관기관까지 동원한다.

  서울시는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3시 도봉구 도봉산에서 산림청·소방·군·경과 합동으로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은 산불발생 신고부터 진화완료 단계까지 실전과 동일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공항철도 등) 모니터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활용해 산불조심 홍보 영상 등을 홍보해 시민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투입해 현장 조사·감식을 통해 산불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경찰과 공조 및 감시카메라·블랙박스 등을 통해 산불 가해자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고의로 산불을 내면 7년 이상 징역에,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산림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올 가을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산불로부터 서울 산림을 안전하게 지키기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만약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진화하여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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